스리랑카의 설날 ‘신할라 힌두 아룻 아우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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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성외국인도움센터 댓글 0건 조회 589회 작성일 24-04-20 16:09본문
4월에 맞는 스리랑카 설날 … 금빛체육센터, 이국정취 물씬13일과 14일 사이, 우리나라 설날과 같은 새해
스리랑카의 설날 ‘신할라 힌두 아룻 아우루드’
스밋 회장 “새해 축제, 스리랑카 최대 명절행사”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승인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의 새해 첫날을 맞는 축제가 지난 14일 금왕읍 금빛체육센터에서 열렸다. 4월에 맞는 새해, 스리랑카의 설날은 ‘신할라 힌두 아룻 아우루드’라고 한다.
소피아외국인센터의 스리랑카 커뮤니티가 주최한 이날 축제장에는 음성군과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스리랑카인 500여 명이 참석, 고향을 그리며 향수를 달랬다.
또한 소피아외국인센터 고소피아 센터장, 이충섭 사무총장, 김미애 사무국장, 박갑연 · 박우범 운영위원을 비롯 이상정 충북도의원, 강동대 글로컬사회복지학부 오승하 학과장, 홍윤경 교수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축제현장에는 새해를 맞은 스리랑카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아시아 지역의 스리랑카를 비롯한 불교와 힌두교의 나라인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등지에서는 4월 13일과 14일 사이가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새해이다.
이날은 수확기가 끝나는 날을 기념해 점성가들이 태양이 이동하는 시간을 점쳐 보통 자정을 기준으로 새해의 시간이 정해진다.
이 시간이 정해지면 스리랑카에서는 가족의 번영과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난로에 불을 붙이는 의식과 함께 코코넛 우유로 밥을 지어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식사를 하며 새 옷을 입고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다.
우리의 새해 아침에 가족들이 모여 설빔을 입고 떡국을 먹는 모습과 유사하다.
또한 새해 아침에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전통게임과 스포츠를 즐기는데, 그중 외나무 다리에 앉아 베개싸움을 하는 종목이 가장 인기를 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오늘 새해 축제가 나홀로 한국에 일하러 온 사람들에게 고국의 풍습을 재현하며 잠시나마 외로움을 달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과는 달리 가족단위로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시대의 흐름도 읽을 수 있었다”며 “이국땅에서 새해를 맞는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덕담을 남겼다.
스리랑카 커뮤니티 스밋 회장은 “새해 축제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명절행사로, 지난해를 돌아보며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이라며 “어른에게 공경을 표하고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화합하는 스리랑카의 전통문화와 유산을 알리고 싶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음성군에서 열린 스리랑카 새해 축제 /제공=소피아외국인센터
한편, 소피아외국인센터의 자율방범대는 이날 축제장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고, 음성소방서 예방안전과는 119안전버스를 이용한 VR 안전체험 홍보를 실시했다.
특히 음성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꿈틀에서는 커피와 음료수를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무료 제공하기도 했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스리랑카의 설날 ‘신할라 힌두 아룻 아우루드’
스밋 회장 “새해 축제, 스리랑카 최대 명절행사”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승인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의 새해 첫날을 맞는 축제가 지난 14일 금왕읍 금빛체육센터에서 열렸다. 4월에 맞는 새해, 스리랑카의 설날은 ‘신할라 힌두 아룻 아우루드’라고 한다.
소피아외국인센터의 스리랑카 커뮤니티가 주최한 이날 축제장에는 음성군과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스리랑카인 500여 명이 참석, 고향을 그리며 향수를 달랬다.
또한 소피아외국인센터 고소피아 센터장, 이충섭 사무총장, 김미애 사무국장, 박갑연 · 박우범 운영위원을 비롯 이상정 충북도의원, 강동대 글로컬사회복지학부 오승하 학과장, 홍윤경 교수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축제현장에는 새해를 맞은 스리랑카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아시아 지역의 스리랑카를 비롯한 불교와 힌두교의 나라인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등지에서는 4월 13일과 14일 사이가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새해이다.
이날은 수확기가 끝나는 날을 기념해 점성가들이 태양이 이동하는 시간을 점쳐 보통 자정을 기준으로 새해의 시간이 정해진다.
이 시간이 정해지면 스리랑카에서는 가족의 번영과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난로에 불을 붙이는 의식과 함께 코코넛 우유로 밥을 지어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식사를 하며 새 옷을 입고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다.
우리의 새해 아침에 가족들이 모여 설빔을 입고 떡국을 먹는 모습과 유사하다.
또한 새해 아침에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전통게임과 스포츠를 즐기는데, 그중 외나무 다리에 앉아 베개싸움을 하는 종목이 가장 인기를 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오늘 새해 축제가 나홀로 한국에 일하러 온 사람들에게 고국의 풍습을 재현하며 잠시나마 외로움을 달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과는 달리 가족단위로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시대의 흐름도 읽을 수 있었다”며 “이국땅에서 새해를 맞는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덕담을 남겼다.
스리랑카 커뮤니티 스밋 회장은 “새해 축제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명절행사로, 지난해를 돌아보며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이라며 “어른에게 공경을 표하고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화합하는 스리랑카의 전통문화와 유산을 알리고 싶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음성군에서 열린 스리랑카 새해 축제 /제공=소피아외국인센터
한편, 소피아외국인센터의 자율방범대는 이날 축제장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고, 음성소방서 예방안전과는 119안전버스를 이용한 VR 안전체험 홍보를 실시했다.
특히 음성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꿈틀에서는 커피와 음료수를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무료 제공하기도 했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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