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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입국 행렬...음성군 기업체, 격리시설 부족 고충

작성일 20-04-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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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음성외국인도움센터 조회 12,98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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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음성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 이하 도움센터)가 코로나19 기세 약화 기대속에 외국인 노동자들의 국내 입국 행렬에 대비한 행보로 분주하다. 또한 외국인 관련 지역 기업체 상담전화가 늘어나고 있다.


 
음성지역자활센터가 외국인도움센터 방역봉사를 펼치고 있다

도움센터는,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 입국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추세로 음성지역 업체들도 외국인들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입국자들의 건강상태 질문서와 발열 확인 여부에 따라 유ㆍ무증상자로 나누어 양성일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음성일 경우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단기체류 외국인은 자가진단앱, 유선 증상확인 등 능동감시로 관리된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아 음성지역 업체는 일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자가격리 시설 준비에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기업체 관계자는 "음성군에 질의하면 음성군 보건소로 문의하라 하고, 보건소는 무증상자의 경우 법무부에 문의해 보라 안내하고, 법무부에서는 다시 지자체 담당자에게 문의해 보라는 답변이 되풀이 되며 회피하는 실정이다"고 말한다.


실제로 음성군에서는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백야리 휴양지에 1~2일 간 격리시켜 증상유무 재판단 후 각 공장에 자가격리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의 기숙사 형편이 1인실은 찾아보기 힘들고, 2~3명 많게는 4~5명이 함께 쓰는 구조이거나 그나마 기숙사 시설이 부족한 현실에서 자가격리 시설을 걱정하는 업체가 다수이다.

타 지자체의 경우 자가격리 시설을 업체와 상의하여 사설 모텔이나 보건소에서 관리하는 곳을 이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하지만 경비부담 주체에 대한 문제도 발생한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음성군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군민의 10%로 인정한다면, 지역경제를 밑받침 하는 인력인 만큼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매뉴얼을 마련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관리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며 "다른 사례로, 체류기간 만기로 인하여 귀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귀국 항공편이 없어 계속 체류 상황일 때, 기업체에서는 이미 퇴사한 외국인 노동자를 머물게 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는 아무런 대책이나 지원할 만한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며, 이런 경우 타 지역의 사회복지시설로 안내하는 형편이다 보니, 음성군민 10%를 차지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설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결론에 안타깝고 애석하기만 하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후에 닥쳐올 경제ㆍ사회적 후폭풍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음성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역사회 역군으로서 한 몫 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문제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지혜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음성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용훈)는 지난 8일 음성군 일제소독의 날을 맞아 음성외국인도움센터를 찾아 방역봉사를 진행했으며, 도움센터는 외국인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관리를 위한 점검과 방역을 지속하고 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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